2018년 월드투어를 빛낸 선수들. [남자 선수 편]
작성자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18-12-02 04: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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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월드투어를 빛낸 선수들. [남자 선수 편]



2018년 월드투어는 지난달 오스트리아(Austrian/플래티넘) 오픈을 마지막으로 올해 계획된 12개 대회가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월드투어 결산 대회 격인 인천(Incheon) 그랜드 파이널스(12/13 ~ 12/16)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플래티넘(Platinum) 6개 대회와 레귤러(Regular) 6개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2018년 월드투어는 개최 횟수는 똑같았지만, 기존 대회의 레벨이나 개최지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한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코리아(Korea) 오픈이 최고 대회인 플래티넘으로 격상(格上)되었고, 일본(Japan) 오픈이 플래티넘에서 레귤러로 밀렸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레귤러 대회였던 인도(India) 오픈이 월드투어에서 빠졌고, 인도 오픈 대신 홍콩(Hong Kong) 오픈이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부터 세계 랭킹 산정(算定) 방식이 '1년 동안 베스트 8개 대회 합산' 방식으로 바뀌면서 월드투어가 국제 대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올라갔습니다. 플래티넘과 레귤러 우승 포인트가 각각 2250점, 1800점인데, 그랜드 파이널스와 월드컵 우승 포인트가 2550점인 것과 비교하면, 출전 기회 대비 월드투어의 비중이 무척 커졌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중국(China) 오픈에 혼합복식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여태까지 혼합복식은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제외하고 월드투어에서는 단 한 번도 치러지지 않았지만 올해 중국 오픈에서 처음으로 치러졌습니다. 국제탁구연맹(ITTF)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부터 혼합복식이 정식 종목으로 추가되었고, 올림픽의 새 종목이 된 '혼합복식의 활성화'를 위해 월드투어 중에 규모가 큰 대회인 중국 오픈에 혼합복식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1차적으로 월드투어 5개(중국, 일본, 코리아, 호주, 오스트리아) 대회와 그랜드 파이널스 대회에서 혼합복식이 치러지고, 내년인 2019년에는 최소 12개 대회에서 혼합복식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2018년 급반전을 이룬 '남북 화해 모드'는 탁구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가 대항전에서 남북 단일팀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었고, 월드투어에서는 대전에서 개최된 코리아 오픈에서 장우진, 차효심 복식조가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氣焰)을 토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평화가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앞으로도 여러 국제 대회에서 남과 북이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남자 선수부터 2018년 개최된 월드투어 12개 대회의 우승자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코리아 오픈은 모든 것이 '장우진'으로 끝난 대회였습니다. 장우진은 하루 전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대회 마지막 날 남자 개인복식 및 남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차효심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2017년 리바델가르다(Riva  del garda)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동메달리스트인 왕추친, 쑨잉샤 조를 3-1(5-11, 11-3, 11-4, 11-8)로 이겼고, 대회 마지막 날 임종훈과 함께 출전한 남자 개인복식 결승에서는 홍콩의 웡춘팅, 호콴킷을 3-1(11-8, 19-17, 9-11, 11-9)로 이겼습니다.


그리고, 최고 하이라이트였던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32강에서 독일의 파트릭 프란치스카, 16강에서 중국의 쉬신, 8강에서 한국의 정상은, 4강에서 일본의 미즈타니 준을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장우진의 마지막 상대는 중국의 리앙징쿤이었습니다. 리앙징쿤은 비록 국제 대회에서 큰 두각(頭角)을 나타내진 못했지만, 자국 슈퍼리그(CTTSL)에서 2016/2017 시즌 개인 랭킹 2위, 2017/2018 시즌 개인 랭킹 4위에 오른 강자였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판젠동과 1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친 선수입니다. 하지만, 뛰어난 체격에 힘과 기술을 겸비한 리앙징쿤도 물오른 장우진의 기세(氣勢)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장우진은 경기가 시작되자 신들린 듯한 플레이로 리앙징쿤을 몰아붙였고, 결국 한 게임도 허용치 않는 완벽한 경기 내용으로 리앙징쿤에 4-0(11-9, 11-8, 11-7, 11-3)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장우진은 ITTF의 표현대로 Unprecedented(전례가 없는)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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