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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볼의 뒤셀도르프. 진땀 결승 진출.
티모 볼이 이끄는 뒤셀도르프(Dusseldorf)가 옥센하우젠(Ochenhausen)과의 4강 2경기를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뒤셀도르프는 4강 첫 경기에서는 프랑스의 시몽 고지,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Hugo Claderano/우구 까우지하누)등이 활약한 옥센하우젠(Ochenhausen)에 2 대 3으로 패했지만, 4강 2경기에서 접전 끝에 3 대 2로 승리하며 결국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양 팀은 매치 스코어, 게임 득실에서 정확한 동률을 이뤄, 포인트 득실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양 팀은 4강 1경기를 옥센하우젠이 3 대 2로 승리하고, 2경기를 뒤셀도르프가 3 대 2로 승리했기 때문에, 매치 스코어가 5 대 5로 똑같고, 공교롭게도 게임 득실 역시 22 대 22로 똑같아 포인트 득실까지 계산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뒤셀도르프가 포인 득실 계산 결과 옥센하우젠에 비해 23포인트를 더 따내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옥센하우젠으로서는, 한 게임이 부족해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무척 아쉬운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뒤셀도르프는 1경기를 2 대 3으로 패했기 때문에, 2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했습니다. 뒤셀도르프가 2경기를 3 대 0이나 3 대 1로 이기면 뒤셀도르프가 결승에 오르고, 3 대 2로 이기며 양 팀이 게임 득실을 따져야 하고, 뒤셀도르프가 패하면 무조건 옥센하우젠이 결승에 오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뒤셀도르프는 1매치에서 티모 볼이 상대 팀 에이스 시몽 고지를 3-2(5-11, 11-7, 11-7, 8-11, 11-7)로 이기며 먼저 앞서 나갔지만, 옥센하우젠은 2매치에서 휴고 칼데라노가 스테판 페겔을 3-1(11-9, 10-12, 8-11, 3-11)로 이기며 바로 따라잡았습니다. 그리고, 3매치에서 크리스티안 카를손이 야쿱 디야스에 3-0(11-2, 11-7, 11-5) 완승을 거두며 또다시 앞서 나갔지만, 옥센하우젠은 4매치에서 휴고 칼데라노가 티모 볼에 3-2(9-11, 11-3, 11-13, 11-9, 6-11)로 승리하며 또다시 추격에 성공했습니다. 뒤셀도르프는 4매치에서 티모 볼이 승리하면 경기를 바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티모 볼의 패배로 모든 승부는 마지막 5매치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휴고 칼데라노는 올해 카타르(Qatar) 오픈 16강에서 티모 볼을 4-1(11-9, 11-9, 11-8, 7-11, 12-10)로 이긴 이후, 또다시 티모 볼을 상대로 중요 순간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뒤셀도르프는 2경기에서 출전 선수에 큰 변화를 주었는데, 1경기 주전으로 출전했던 스웨덴의 안톤 칼베르그를 빼고, 오스트리아의 스테판 페겔을 출전시켰습니다. 스테판 페겔은 최근 옥센하우젠으로 이적(移籍)이 결정된 선수로, 스테판 페겔로서는 내년 시즌 자신의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한 것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스테판 페겔을 출전시킨 것이, 뒤셀도르프에게 신의 한수가 되었습니다. 스테판 페겔은 매치 스코어 2 대 2 상황에서 옥센하우젠 에이스 시몽 고지를 3-1(7-11, 11-9, 11-4, 11-8)로 이기며 팀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